제9대 회장을 마치며...
사랑하고 존경하는 학사 11기 동기 여러분!
살아 오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지난 세월에 동기 여러분들께서 보여주신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 수 있는 2년이란 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갔습니다. 처음 회장의 임기를 시작했을 때의 마음과 지금의 마음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다시금 느껴 봅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는 많은 시행 착오와 아울러 아쉬움이 너무나 많은 지난 세월이었습니다. 조금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하는 마음이 늘 앞서 있었습니다. 늘 함께 동행하여 조언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전임 회장단과 집행부의 도움이 있었기에, 또 다음 임기를 시작하는 장정기 10대 회장에게 그 무한한 책임을 넘겨 주었습니다. 국내외 언제 어느 곳을 방문 하던지 간에 아낌없이 맞이하여 주던 그 동기들의 가슴 찡한 마음이 있었기에, 지난 세월이 조금은 힘들었지만 한편으로는 너무나 좋았던 시절 이었음을 감히 지금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동기 여러분! 우리가 누구 이겠습니까? 우리는 자랑스러운 학사 11기 입니다. 모두가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2018년 올 한해는 우리 모두에게 있어서 보다 더 뜻 깊은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다들 아시는 바와 같이 임관 30주년을 맞이하는 해 입니다. 남아있는 열정을 그 날 또 한번 불태워 주실 것이라 믿으며, 30주년 기념 자전거 투어에도 아낌없는 성원을 보태어 주시기를 거듭 당부 드립니다. 그 누구를 위함이 아닌 오로지 우리 자신들의 축제임을 잊지 마시고, 준비위원장 이신 정인 회장과 단장 이신 김진묵 회장과 아울러 새로운 집행부와 다 함께 동참하는 분위기에 빠짐없는 참석을 기대합니다.
이제 시작하는 10대 장정기 회장에게 또 다시 무거운 책임을 넘겨주고 저는 이만 물러갑니다. 지난 세월 가슴 따뜻하게 맞이하고 위로하여 주신 모두 동기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살아가는 동안에 그 고마움을 전하고 평생 잊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
따뜻한 봄날이 머지않아 또 올 겁니다. 하지만, 우리의 가슴은 늘 봄날이었으면 합니다. 동기 여러분 개개인의 건강과 행복이 우리 모두의 행복과 연결 된다는 거 잊지 마시고, 개개인의 건강과 행복을 지킬 수 있도록 하여 주시기를 바라오며, 늘 행운과 축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동기 여러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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