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1월 05일 규로의 문자 메세지를 받고 퇴근후 온양장례식장으로 달려 갔다.
한번도 보지 못한 동기이지만 내가사는 서산과 그리멀지 않은곳이라 짧은생의 마지막 가는길을 진심으로 애도하며..
조문을하고 문상객을 분주히 맞이하는 제수씨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며 외동아들은 아빠의 동기라는 말에 한없이 눈물을 흘리며 고맙 습니다. 11기 동기라는 인연으로 맺어졌기에 처음이자 마지막동기의 얼굴을 고인이 된뒤의 초상사진으로 보게되어 미안하고 안스럽고...
동기의 아들은 지금 군에 있는데 소속을 물으니 전곡 26사단 76여단 126기보대대 2중대 2소대에 근무하고 있다고 한다.대대장은 육사 47기인가 48기이고 소대장은 우리 학사후배장교 라더만.. 혹시 군에 있는 동기들은 동기의 아들에게 도움이 되주었으면 좋겠다.
아무튼 마지막 가는 동기가 하늘나라에서 이승에서의 모든 고통을 던져 버리고 편히 쉴수 있도록 기도해본다...먼훗날 하늘나라에서 다시 만날때에는 소주한잔 진하게 나누며, 이승에서 못다한 친구와 밤새 이야기 꼿을 피워 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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