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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잘해야 성공한다.
서형섭 2005-06-30
11935
 
말.말.말..
말하는 것은 차를 운전하는 것과 같다. 초보시절, 고속도로란 말만 들어도 뛰던 가슴은 금세 속도를 내고 싶어 안달하게 된다. 운전을 잘 하기 위해 인적이 드문 길에서 조심스럽게 연습하듯, 말하는 것도 그렇게 시작하면 된다. 익숙해지는 것은 시간 문제입니다. 처음에는 가족들 앞에서, 그 다음에는 친구와 동기들, 그리고 동료들 앞에서 말해보십시오. 그런 적응 과정을 거치다 보면 동기들은 수십만 명 앞에서 한 시간 동안 말하는 곳도 시간이 짧다고 투덜 거릴지도 모릅니다. 모든 사람들은 이미 동기의 말에 귀를 기울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동기들도 그들에게 진실한 말을 들려주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동기들이 받아들어야 할 두려움이 진정한 의미입니다.
화술에는 법칙이 있습니다.
첫째, 입으로 한 번 말하고
둘째, 두 귀로 두 번 듣고
셋째, 두 눈과 입으로 세번 맞장구를 쳐 보십시오
그렇게 하면 반드시 성공하는 동기가 될겁니다. 이러한 방법을 행동에 옮겨야 성공한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그리고 훌륭한 스피치를 구사하면서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영위하는 것은 지혜로운 사람들만의 알찬 삶의 방식입니다.
자, 그럼 그 알찬 삶의 방식을 성공시키기 위한 무한한 힘을 내는 스피치에 관해서 생각해봅시다.
첫째, 말을 하려면 말의 재료 즉 이야기거리가 있어야합니다. 군인에게 총이 있어야 하듯 얘기거리 없이 말을 할 수는 없습니다. 얘기거리는 어디서 구하나? 체험이야말로 살아있는 얘기거리입니다. 그렇다고 세상사를 모두 체험할 수 없는 법. 남의 체험을 "듣고 읽는 것"이 최선입니다. 결국 독서를 통해서 얻는 길이 가장 좋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분야의 책이 좋을까? 다양한 사건을 많이 접하려면 역사를 따라갈 것이 없습니다. "현명한 자는 역사를 통해서 배우고, 평범한 사람은 직접적인 체험으로 배우며, 우매한 사람은 겪고서도 못깨우친다"는 말이 있듯이 역사에는 인생의 교훈과 함께 여러모로 유익한 것이 많이 있습니다. 또 다른 분야는 없는가? 인류학, 종교, 예술, 고사성어 등도 좋습니다. 재테크와 관계되는 분야도 쓸만한 정보가 많이 있습니다. 시사상식은 현실을 내다보는 창이며 신문이나 잡지도 화제의 보고입니다.
둘째, 말을 잘하는 사람을 보면 유머까지 섞어가면서 막힘이 없는데, 그가 하는 얘기는 십중팔구 그 자신이 "잘아는 내용"입니다. 그렇다. 누구든 자기가 "잘아는 내용"일 때 재미있게 얘기를 할 수 있습니다. 말 잘하기 위한 첫 번째의 과제인 "지적인 준비"가 "잘아는 내용"이 될 때까지 읽은 내용을 요약, 입력, 숙지해야 합니다. 만일 이런 얘기를 듣고 "학교 다닐 때 그렇게 지겨웠는데, 다시 또...?" 한다면 할 말이 없습니다. 말을 잘함으로서 얻어지는 재미와 혜택이 얼마나 많은데, 그 정도의 노력도 안 기울일 수는 없는 것입니다.
셋째,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입니다. 지적인 준비를 스피치훈련에 활용해야 합니다. 대화의 기회를 자주 가질수록 좋습니다. 그것도 피곤하다거나 귀찮다고 생각하지 말고 자신이 먼저 적극적으로 대화를 시작해 보십시오. 멋쟁이일수록 부지런하듯 대화 역시 부지런하고 적극성이 있어야 합니다. 일상적인 대화로 말을 걸고 지식이 담겨있는 얘기거리로 연결하는 겁니다. 인간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 대화입니다. 지금까지 말 걸어서 싫어하는 사람을 본 기억이 없습니다. 대화는 본능입니다. 말도 자주 하게 되면 늘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 말을 잘하는 방법을 수록했습니다. 그런데 말은 잘하지만 발성법과 억양이 부족한 동기들에게 힘있고 표준억양을 할 수 있는 비법을 수록하겠습니다.
우리 사람의 목소리는 배꼽아래 3센티정도에 단전이 있습니다. 단전에서 출발해 가슴(폐)과 성대(후두융기), 입안, 입술를 통해서 이루어 집니다. 그러니 말을 할 때 마다 배에다 약간 힘을 주어야 하고 절대로 목에다 힘을 주어서 안됩니다. 좋은 발성법은 "하하~하하하"호흡훈련법입니다. "짝~짝", 짝짝짝" 박수치듯이 박자를 맞추면서 "하~하~, 하하하"소리를 냅니다. 소리를 내되 하~하 소리를 유성음이 아닌 무성음, 즉 호흡소리만 냅니다. 발음이 정확한 "하" 소리가 아니라 호기를 통하여 소리를 내는 것을 "호흡소리"라 합니다. "하"소리를 좀더 힘과 깊이를 주면서 스타카토로 끊으면 웃음소리가 됩니다.
호흡소리를 내기 위한 호흡훈련을 할 때는 입을 크게 벌리고 "하"소리마다 복부근육이 수축되는 현상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이 훈련을 처음 할 때는 현기증이 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연습을 한번에 열 번 정도씩 해 보십시오.몸의 컨디션이 나쁜 상태일 때도 곧 호전되어 상쾌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평소 프리젠테이션이나 연설, 강연, 회의 진행시 억양으로 고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억양으로 사람의 첫 인상을 평가 할 수 있습니다. 억양이 촌스럽다면 이렇게 고쳐야 합니다. 먼저 어미입니다. 어미는 모든 문장이 끝나는 부분을 가르킵니다. 그런데 우리가 말을 할 때는 띄기부분까지 어미로 포함합니다.어미의 방법은 하강조, 평탄조, 상승조가 있는데 제일 좋은 억양법은 하강조를 할 줄 알아야합니다. 하강조는 다시말해서 "무" 자르듯이 끝을 내리면서 힘을 주는 것이죠. 가끔은 평탄조나 상승조도 허용합니다. 그렇다면 띄기를 어디서 할까 고민하는 사람들이 또 많습니다.
띄기는 첫째, 주어와 술어 사이
둘째, 의미의 명료성을 위해
셋째, 부사 다음에 (일찍, 이미, 이제, 방금, 오늘, 내일, 다음, 차차, 늘, 항상, 잠시, 오래, 가끔, 매일, 비로소, 아직, 드디어, 번번히, 짬짬이, 과연, 딴은, 진실로, 실로, 마땅히, 모름지기, 의례히, 확실히, 물론, 정말, 응당, 정, 단연코, 꼭, 반드시, 기필코, 기어이, 왜, 어찌, 설마, 아마, 글쎄, 만약, 설령, 설사, 가령, 제발, 아무쪼록, 부디, 및 곧, 그러나, 또, 그러니, 면, 니, 만, 데, 서, 고, 도 등)
넷째, 연, 월, 일, 시, 분 뒤에
다섯째, 문장 부호가 있을 때
여섯째, 독립어(홀로말)에
또 하나 추가한다면 악세트를 어디에 주어야 말이 힘있고 씩씩할까요. 그것은 바로 모든 첫 문장 첫마디에 악센트를 주고, 수식어와 주어, 술어에 강세를 주면 됩니다.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단문장의 대화만 주고받다가, 대중앞에서 긴 시간씩 공적인 스피치를 해야 할 상황에 처할 때 누구나 "말"의 어려움을 절감하게 됩니다. 평소에는 의식하지 않던 "말"의 어려움에 새삼스레 놀라는 겁니다. 말을 잘하는 방법을 언급하면서 이정표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동기회보에 적었습니다. 꼭 낭독하여 성공하는 동기들을 기다리면서....
2훈육대 169번 서형섭(포병동기회장)
현. C&H스피치랩 방송아카데미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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