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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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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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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새벽 6시가 되었으니 어제와 오늘 동안이라고 해야겠다. 분당에 살고 있는 백승렬 동기의 부친상 연락을 받고 달려가던 중 천안에 살고 있는 유영석 동기가 부친상을 당했다는 소식을 받았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동기 결혼이다 애기 돐이다 아니면 조부모 상이다 하면서 쫓아다녔던것 같은데 이제는 부친상 모친상등으로 나의 시간이 바빠지는 것을 느끼며 분당으로 천안으로 밤길을 달려 이제서야 집에 돌아왔다. 내자신이 40대라는 것이 제일 먼저 실감나게 만드는것이 바로 우리 부모와의 영원한 헤여짐일줄은 정말 생각도 못했었는데 오늘과 같은 동기들의 부친상을 보면서 남일이 아니구나 생각이 들었다. 세월은 누구도 막을수 없는 자연의 섭리라고는 하지만 천세를 누리시기보다는 병마로 인해 빨리 우리곁을 떠나시는것이 더욱 안타까웠다. 나역시도 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있는 입장에서 남의 일만은 아닐거라는 생각이 이 새벽 나의 마음을 괜히 무겁게 만든다. 오늘 부친상을 당한 두 동기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다시한번 전하고 두 아버님의 명복을 빌어본다.
또한 항상 느껴온것이지만 동기회 발전을 위해 일산에서 동기모임에서 부터 분당으로 또한 천안으로 새벽길을 마다하지않고 쉴틈없이 뛰어다니는 우리 원성일 회장과 집행부 동기들(김진묵, 정규로, 유영철 동기등..)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동간에도 11기동기회의 효울적인 운용과 발전 방향을 위해 거침없는 토론을 나누는 그들의 모습에서 진정 학사 11기를 사랑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볼수 있어 나 또한 행복했다.
또한 바쁜 시간 중에도 자신의 일처럼 분당, 천안으로 달려와준 많은 동기들에게도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이제 우리가 혼자여야만 할때 마음 든든한 우리 동기생이 항상 곁에있다는것을 가슴속으로 느껴볼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이글을 읽는 모든 동기들이 우리 11기 동기의 진정한 우정과 사랑을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 이 순간이 바로 우리들의 시간이니까 말이야.
동기들 모두 행복한 주말 보내길...
두서없는글 읽어줘서 고맙다. 동기들아!!!
서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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