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갑자기 생각을 글로 적어본다.
우리는 한국인으로 거침없이 질주를 하여 지금의 이 자리에 서있다.
조국 근대화의 기수로서 어쩌면 어렸을 적 배고픈 기억을 가진 마지막 세대 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이대로 이 자리에 머문다면 이 땅에서 살아갈 우리 후손들이
필리핀, 아르헨티나처럼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는 다는 보장이 없다. 너무 비관적인가?
한국인. 내가 생각 해도 대단한 민족이다. 머리가 좋고, 정열적이고, 아주 뜨거운 냄비 근성
짧은 시간에 경제를 이끌어 올린 대단한 민족.
단점으로 남을 배려 하는 그런 게 많이 미흡하다는 느낌도 있다..푸른 눈의 서양인에겐 말도
제대로 못하면서 피부색이 검고 가난한 나라에서 오는 이방인에겐 더 업신 여기는 사람..
여행지에 가서 크게 떠드는 그런 사람..어글리 코리언..우리에겐 그런 사람들이 없겠지.
이야기가 잠깐 다른 쪽으로 흘렀네. . 하여튼.
이제 우리는 그 주행 모드를 조금 바꿔서 더 업그레이드 해야 하지 않을까?
한국인을 호랑이에 비유하고 싶다. 계곡에서 홀로 살아가는.
이제 우리 스스로를 야전에서 살아가는 사자의 모드로 바꿔야 할 시점이다.
서로를 인정하고 협동하는 정신, 그리고 남을 배려하는 정신이 더 요구 되어야 하지 않을까?
외국에 살다 보면 금방 애국자가 된다고 한다. 이곳에서 만나는 중국계 화교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 객관적으로 보면 이런 점이 우리랑 다른 부분이라고 많이 느꼈다.
이제 우리 속담에서 “사촌이 땅을 사면 배 아프다” 를 없애고
진짜로 박수를 쳐 주고 같이 기뻐할 줄 아는 그런 아량이 있어야 한다.
우리 학사11기 서로가 서로에게 멘토, 멘티가 되어 주고
항상 배려하는 그런 집단으로 거듭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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