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루종일 흐린 날씨덕분에 더위를 잊고 보낼수 있을까 했더니..사무실안은 왜 그리 덥던지...밖에 나오면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시원함도 느낄수 있던데...사무실은 사람들의 열기 덕분인지 하루종일 더위와 싸운 하루였던것 같다. 중앙공급하는 에어컨이라 그런지 별로 시원하지도 않고 아무래도 선풍기라도 하나 사다가 돌려야 이 여름을 보낼수 있을것 같구나.
누군가 그러더라...더위때문에 고생 안하려면 살부터 빼라고.....근데 그게 마음대로 되어야지....내가 연예인도 아닌데..닭가슴살에 샐러드 먹으며 운동으로 식스팩을 만들수 있는 여건이 되나....
아무튼 요즘은 주말에 올라가는 향산덕분에 그나마 조금 뱃살에 영향이 있는것 같기도 하고..사실 사진 찍어보면 아직도 내가 오르는 산처럼 불뚝 솟아있지만...ㅋㅋㅋ
그나저나 열심히 등반해서 뱃살 빼려면 장비가 있어야하는데...아가씨들 관심끌만한 브랜드 옷하고 신발..그리고 배낭...그리고 기타 등등...이 모든 장비를 보내주기로 한 하영이는 소식없고...ㅎㅎㅎ
어제는 중국고객이 오전부터 회사를 방문해서 상담하고 점심식사 대접하면서 분위기 돋구려고 마시기 시작한 바이주 덕분에 대낮부터 취해서 오바(?)하다가 결국은 업무 전폐하고 저녁까지 달려서 결국 저녁식사까지 이어지는 기염을 토했다. 완전히 접대의 끝을 보여준것 같은 열정(?)이라고 할까??? 아무튼 내 몸 하나 희생한 덕분에 성공적인 접대가 되었지만 내 머리는 만신창이가 되어 오늘 하루 얼마나 고생을 했던지...그들이 차 트렁크에 가지고 온 아주 좋은 술이라고 해서 열심히 마셨더니 아무래도 짝퉁이었던지....바이주 마시고 머리아픈건 처음이라서...ㅋㅋㅋ
이렇게 또 하루가 갔다. 중국사람들을 상대로 일한다는것....원이 말대로 왜 하필 중국까지 가서 일하느냐고 궁금하겠지만...내 삶의 터전이 이곳이 되어버린 지금....난 내 삶에 최선을 다할수밖에...ㅎㅎ
이제는 나도 중국이라는 곳에 많이 적응이 되었는지...이곳이 더 쉽게 느껴지는구나. 한국보다..ㅋㅋ
사랑하는 동기들....언제나처럼 삶의 현장에서 열심히 싸우고 있겠지? 얼마전 장정기로 부터 연락을 받았는데..장승수가 목포대학 예비군연대장에 합격했다고 말이야. 그 즉시 축하 메세지 날렸는데...너무 많은 축하메세지 덕분(?)인지 북경에서 날린 문자에 화답을 안해줘서 삐졌다. ㅋㅋㅋ
아무튼 모든 동기들에게 좋은 일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구나. 올해도 우리 현역동기들 진급도 많이 되어...더 큰 기쁨도 만들어주고 사회에 나와있는 우리 동기들 건강하고 행복한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로서 북경에서 #4가 되었는데...댓글써주는 친구는 류원이밖에 없더라. 다른 놈(?)들은 다 어디갔어??? ㅎㅎㅎ
모두들 잘지내고...북경에 병원이가 있다는것...항상 기억해줘라. 난 항상 11기 동기들... 너희들과 함께있으니까...
오늘도 시덥지않은 글로 동기들 눈을 어지럽힌것 같아 미안하구나. ㅎㅎㅎ
북경에서 병원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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